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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모저모

치앙마이 여행 필수 어플, 이것만 알자(2) - 택시 어플

by 운희 2023. 10. 14.
목차

1. 택시! 한국이랑 똑같은가요?

2. 치앙마이 택시 종류

3. 사용방법

4. 네 가지 중 가장 추천하는 어플은?

 

치앙마이를 포함해 태국 여행을 위해 필수로 설치해야 하는 어플,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것은 바로 택시어플입니다. 치앙마이는 방콕처럼 버스, 지하철, 미터 택시 등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이 없습니다.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만든 교통수단인 툭툭이와 버스처럼 정해져 있는 노선을 30~40바트에 이용하는 썽태우가 대표적인 교통수단입니다. 거기에 택시어플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쉽게 말씀드리자면 한국의 카카오택시 같은 어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택시! 한국이랑 똑같은가요?

치앙마이에는 공식적으로 '택시'라는 것은 없습니다. 소개해 드릴 어플로 이용하시는 택시는 정식 허가를 받은 이동 수단이 아닌 굳이 한국에서 비슷한 것을 찾자면 배달의 민족 아르바이트 같은 것이라고 이해하시는 것이 쉽겠습니다.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치앙마이 현지인들이 시간이 될 때 자신의 자동차나 오토바이로 승객을 원하는 목적지까지 데려다준 후 어플에 측정된 금액을 받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택시 어플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므로 하나씩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 치앙마이 택시 어플 종류

2-1. 가장 대중성이 높은 어플, 그랩(Grab)

그랩은 미국에서 사용하는 우버와 같은 어플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동남아 여행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택시 어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랩은 인지도가 가장 높으며, 어플 구동이 안정적이고, 실시간으로 고객센터와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기타 위험 상황을 대비할 수 있어 여행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현금이나 큐알 결제가 아닌 어플 내 카드를 등록해서 실시간으로 교통비가 결제된다는 점에서 편리성이 좋습니다. 여기서 꿀팁은 해외여행에서 카드 결제 시 수수료로 인해 쉽게 사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한국에서 트래블월렛에 가입해 카드를 발급받은 후 그랩 어플에 등록하면 해외 수수료를 면제 받으면서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교통비를 지출할 수 있습니다. 단연코 동남아 여행, 치앙마이 여행에 있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이 아닐까 싶습니다~

 

2-2. 흥정이 가능한 인드라이브(inDrive)

인드라이브는 네 가지 어플 중 실시간으로 기사와 교통비를 흥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어플입니다. 한국이나 방콕과 달리 미터 택시가 아니라 어플 내에서 현재 위치와 목적지의 거리를 계산해 가격이 책정되는데 인드라이브는 기사가 해당 금액보다 많게 혹은 적게 금액을 책정해서 탑승을 원하는 이용객에게 교통비 흥정을 선제시 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드타운 및 유명 관광지에서는 택시가 잘 잡히는 편이나 외곽 지역일 수록 기사들이 제시하는 금액이 터무니 없이 높거나, 배차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여행하는 위치에 따라 저렴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어플을 선택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3. 볼트(Bolt)

볼트는 그랩보다 차량 수도 적고, 검색 후 차량이 배치되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끔은 이코노미 차량이 없다고 뜨기도 해서 급하게 이동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 급하게 이동해야 하는 여행객의 경우 배차 시간이 비교적 짧은 그랩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러나 여행은 지극히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그랩보다 볼트가 훨씬 좋다는 분들도 계시니 다양하게 비교해 보신 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4. 맥심(maxim)

맥심은 위의 세 가지 어플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어플인데, 한국 교민이나 현지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어플이기도 합니다. 러시아에서 제작한 어플이라 그랩이나 인드라이브, 볼트에 비해 촌스러운 느낌이기도 하고 목적지가 유명하지 않을 경우 영어로 검색되지 않아 구글맵과 비교해서 목적지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맥심 어플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바로 저렴한 가격 때문입니다. 보통 그랩의 절반 혹은 2/3 가격에 이용하실 수 있어 현지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것인데, 단점이 있다면 그랩에 비해 배차 대기 시간이 5분 정도 더 소요된다는 것과 어플 구동이 느리다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한 달 살기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 어플이며, 사용에 있어 큰 불편함이 없었던 터라 앞으로도 태국 여행 시에는 유용하게 활용할 것 같습니다^^

3. 사용 방법

원하는 어플을 열고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입력합니다. 택시를 부르는 곳은 현재 위치 사용을 허용했다면 현재 본인이 위치한 곳을 알아서 인식해서 자동으로 입력이 될 것이며, 목적지의 경우 영어로 입력하거나 검색해도 나오지 않을 경우 구글맵에서 인근에 있는 다른 건물이나 가게의 이름을 입력하면 대충 위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목적지를 인식하면 어플은 자동으로 목적지에 대한 경로와 금액을 사용자에게 안내하며,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이동수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플에 따라 어플 내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한 것도 있으며, 혹은 하차 시 기사님께 바트 현금 지불이나 큐알페이로 결제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기사님과는 채팅으로 소통할 수 있으나 영어가 능숙하지 못한 분들이 계시므로 구글 번역 어플을 활용한다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겠죠? 이 외에도 이용에 불편이 있다면 채팅을 통해 고객센터에 상담을 요청할 수 있으며, 택시 호출 취소나 사전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4. 네 가지 중 가장 추천하는 어플은?

여행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모두 예측할 수 없으니 일단 추천해 드리는 것은 위에 소개해 드린 어플을 모두 설치하신 후 개인적으로 더 편리한 어플을 위주로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급하게 이동해야 할 때 잘 잡히지 않을 수 있으니 2개 이상 어플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시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랩이 제일 가격대가 높은 것은 사실이나 결제 방법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맥심의 경우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저렴한 어플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맥심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며,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지역이나 시간대에 이용할 경우 그랩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만약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한국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오토바이 택시를 선택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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