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치앙마이 여행 시 꼭 챙겨야 하는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태국 여행이라 하면 방콕, 파타야, 푸껫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치앙마이는 앞서 말씀드린 세 지역과 달리 북부지역에 위치해 있어 여행 시 챙겨야 하는 물품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들을 챙기는 것이 좋을지 한 달 살기를 다녀온 제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생필품 추천 리스트
치앙마이도 사람 사는 곳이기 때문에 생활에 필요한 물품은 대체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한국에서 사용하시던 물건과 품질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치앙마이 곳곳에는 한국의 다이소 같은 20바트 샵이 있어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인 물건만 챙겨간 후 생활에 필요한 샴푸, 바디워시, 타올, 빨래세제, 섬유유연제, 휴지, 티슈 등은 모두 태국에서 구입해서 지내는 편입니다. 다만 물티슈의 경우 한국이 훨씬 저렴하고 품질이 좋으니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한국에서 모기약을 많이 챙겨가시는데 태국 모기라 그런지 한국 모기약이 잘 들지 않아 저는 세븐일레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태국 모기약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20바트 샵 외에도 세븐일레븐이나 Big C, 로투스 등 다양한 편의점과 마켓에서 생필품 구입이 가능하니 굳이 한국에서부터 무겁게 캐리어를 가져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게다가 한국 라면도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양념장도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어떤 옷을 챙겨야 할까
치앙마이의 해발고도는 약 300m입니다. 북부 지역에 위치해 있어 동남아시아임에도 불구하고 큰 일교차를 보이거나, 계절에 따라 날씨가 다른 경향을 보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다고 느끼실 수 있으며, 선풍기를 틀지 않고도 잘 수 있을 정도로 선선한 날씨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얇은 반팔, 반바지 외에도 얇은 겉옷이나 긴 옷을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태국은 4월에서 9월까지가 우기이며, 10월부터 3월까지는 비가 오지 않으며 기온이 낮습니다. 건기의 치앙마이는 한낮에도 수영을 하면 춥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선선하니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이나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꼭 겉옷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3. 치앙마이 여행 필수템 - 샤워필터
태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준비물은 바로 샤워필터입니다. 태국은 지반이 한국과 달라 석회수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식수를 제외한 물이 석회수이다 보니 민감하신 분들은 트러블이 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태국은 치약과 샴푸, 트리트먼트의 상품성이 좋은 편입니다. 석회수로 머리를 감을 경우 뻣뻣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트리트먼트나 헤어팩은 필수입니다. 또한 치앙마이의 숙소들은 지어진 지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상수도관이 오래되어 불순물이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샤워기 헤드와 샤워필터를 꼭 챙겨가시는 것이 좋으며, 사용하시다 보면 심한 경우에는 하루에서 이틀 사이에 필터가 까맣게 변색되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욕실 샤워기는 이렇게 사용하면 되지만, 세면대나 싱크대 수전은 교체가 어렵다면 양치는 꼭 생수로 하시기를 바랍니다.
4. 유심
치앙마이는 북부 및 산악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데이터가 원활하게 잘 터지는 편입니다. 특히 관광지로 많이들 방문하시는 몬쨈은 고산지대임에도 불구하고 4G 속도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물론 한국과 비교했을 때는 비교적 느리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동남아시아 여행지 중 불편함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정도면 매우 양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행 시에는 현지 유심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로밍의 경우 편리하기는 하나 가격이 부담될 수 있기 때문에 현지 유심을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현지 유심은 가장 유명한 AIS, dtac, TrueMove 등이 있습니다. 여행 기간이 5일에서 16일 내외라면 한국에서 미리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장기 여행으로 30일 이상 사용하실 예정이라면 현지에서 구입하시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태국 유심의 특징은 유심 사용 기간이 지났더라도 통신사 어플이나 세븐 일레븐에서 탑업이 가능하니 귀국 일정이 정해지지 않으셨다고 해도 불편함 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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